네일아트 일상






평소에도 옷입는감각이 남달랐던 친구의 집에는 옷이 매우 많았다.
옷장옆에 큰 쇼핑백 두개가 놓여져 있었다.

"우와, 연예인 옷장같아."
"옷정리하다가 너주려고 몇개 빼놨어."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옷들을 친구는 쇼핑백 가득 넣어주었다.

"나한테 이렇게 많이줘도 되? 넌입을 옷있어?"
"응. 괜찮아. 아직 옷장에 한가득있어."
"와. 한 몇년간은 옷 안사도 되겠다."

이옷저옷 입어보고 맛있는것도 해먹고
친구가 챙겨준 쇼핑백을 들고 친구집을 나섰다.

"옷 진짜 고마워. 잘입을께."
"응 이쁘게 입어. 아맞다맞다 잠시만."

방으로 뛰어간 친구는 묵직한 꾸러미와 함께 나타났다.
"이것도 가져가."
"이게 뭔데?"
"메니큐어인데, 겹치거나 잘 안쓰는 색깔들 챙겨놨어."
집에 사다놓은 메니큐어보다 친구가 준 메니큐어 꾸러미가 훨씬 많았다.
네일샾에 다녀온것 처럼 항상 손톱을 예쁘게 가꾸는 친구였는데
그래서 인지 메니큐어도 정말 많았다.

"너도 알겠지만 나의 취미중에 하나가 네일아트잖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때 네일아트를 해.
 왜냐면 혼자 조용히, 집중해서 네일아트를 하고 있으면 걱정이 잊혀지거든.
 나에게는 멘탈테라피 같은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집에와서 해본 네일아트.
끙끙대며 용을 쓰며 완성했다.
그런데 해놓고 보니 서툴고 허접하다.
윙크하고 있는 푸를 그리고 싶었는데 찡그리고 있는 푸같아.

새로운 취미로 꽤 괜찮은 것같다.
적어도 푸를 그리는 순간에는 걱정거리가 생각나진 않았으니. 


덧글

  • 떠리 2015/02/23 23:07 # 답글

    음...네일아트군여.
  • yuns 2015/02/25 00:29 #

    ㅋㅋㅋ 아직 아트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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